집돌이, 집순이가 정신 건강 챙기는 법 6
집에 있으면 편하고 안정되지만, 때로는 마음이 무겁고 우울한 기운이 서서히 스며들기도 한다.
하루 한 번, 창문 열기
집에 있더라도 바깥 공기는 마시자. 창문을 활짝 열고 신선한 공기를 들이는 것만으로도 뇌가 깨어나고 기분이 안정된다. 미국환경보호청(EPA)에 따르면 실내 공기는 환기를 하지 않으면 오히려 외부보다 오염도가 높을 수 있다고 한다. 바람이 드나드는 순간, 답답했던 머릿속도 조금은 맑아진다.
좋아하는 소리로 하루를 시작하기
아침에 들리는 소리가 하루 기분을 좌우한다. 좋아하는 음악, 잔잔한 ASMR, 빗소리나 새소리를 틀어두면 심박수가 안정되고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가 낮아진다. 좋은 소리를 듣자. 단 5분이라도 좋다.
3분 스트레칭
하루 종일 집에서만 있다 보면 몸이 굳고 혈액순환이 떨어져 기분도 가라앉는다. 거북목도 풀어줘야 한다. 스트레칭을 하자. 의자에 앉아 목을 돌리고, 바닥에서 가볍게 하체 스트레칭, 벽을 짚고 어깨를 풀어주는 3분 루틴만으로도 엔도르핀이 분비돼 기분이 한결 가벼워진다.
일기는 3줄이면 충분
하루를 마무리하는 데에 일기만한 게 없다. 연구에 따르면 감정을 글로 표현하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 완화와 우울감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나쁜 감정도 종이에 적으면 마음속 자리에서 조금 물러난다. 하루를 길게 적는 게 부담스럽다면, 오늘 느낀 것 세 가지만 적어보자.
집안 구석 어딘가에 ‘눈이 즐거운 공간’ 만들기
책상 위 작은 화분, 좋아하는 향의 캔들, 기분 좋은 사진 한 장 등. 눈길이 닿을 때마다 미소 지어지는 오브제를 두면 뇌가 긍정적인 감정을 꺼낸다. 거창할 필요도 없다. 보는 순간 좋은 감정이 떠오르면 된다.
음식으로 감성 채우기
좋아하는 음식을 직접 만들어 먹는 행위는 성취감과 안정감을 동시에 준다. 안성재 셰프를 감동시킬 정도로 거창할 요리가 아니어도 된다. 따뜻한 국물, 좋아하는 차, 간단한 토스트라도 괜찮다. 배를 채우는 게 아니라 마음을 채우는 시간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