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 후 피부 트러블 예방하는 세안법 6
붉게 올라오는 게 왜 그랬나 싶었는데…
춥다. 눈까지 내린다. 달리고 나니 이제야 열이 오르는 것 같다. 몸은 개운해지지만 피부는 땀, 미세먼지, 피지, 잔여물 등 온갖 이물질로 덮혀 있다. 이 상태로 그대로 두면 모공은 막히기 시작하고, 다음 날 아침에 바로 염증이 올라온다. 씻어야 한다. 씻어야 피부도 숨을 쉰다.
집에 오자마자 세안하기
운동 후 피부 온도는 평소보다 1~2도 높아져 있다. 열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는 피지가 묽어지고 모공 밖으로 쉽게 배출되는데, 이때 씻지 않으면 다시 모공 안으로 빨려 들어간다. 집에 들어오면 제일 먼저 세안을 하자. 운동복을 벗는 건 나중 문제다.
먼저 미지근한 물로 헹구기
러닝 직후 예민해진 얼굴에 곧바로 세안제를 문지르면, 땀과 먼지가 얼굴 전체로 퍼진다. 먼저 미지근한 물로 20~30초 정도 가볍게 헹궈 표면의 오염물을 제거해야 한다. 이렇게 해야 트러블 발생이 눈에 띄게 줄어든다.
약산성 세안제로 거품내기
운동 후 피부 장벽은 약해져 있다. 세정력이 강한 세안제는 피부 보호막을 한 번 더 벗긴다. 약산성 세안제로 거품을 내고 얼굴에 얹듯 바르자. 손바닥으로 얼굴을 박박 문지르는 게 아니라 거품으로 살살 닦아야 손상이 적다.
이마·콧등·헤어라인을 구역별로 관리
러닝 중 가장 많은 땀이 고이는 부위다. 특히 헤어라인은 모자, 헤어왁스, 자외선 차단제 잔여물이 엉겨 붙는 지점이다. 세안 시 얼굴 전체를 대충 문지르기보다, 이마 → 콧등 → 턱 → 헤어라인 순서로 구역을 나누어 씻는 걸 추천한다.
찬물로 피부 온도 떨어뜨리기
세안을 마칠 때는 찬물로 10초 정도 얼굴을 헹궈주자. 피부 온도를 빠르게 낮추면 모공이 수축하고, 염증 반응이 진정되며 붉은기가 줄어든다. 운동으로 달아오른 피부를 다시 원상태로 돌리는 단계다.
수건으로 두드리듯 물기만 제거
피부는 생각보다 훨씬 더 약하고 예민하다. 해병대 캠프라도 보내고 싶은 심정. 조금만 거칠게 다루면 바로 트러블이 생긴다. 얼굴은 수건으로 문지르지 말고, 두드리듯 눌러 물기만 흡수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