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김기식 발탁, 엉터리 검증, 비호했던 靑 책임져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6일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19대 의원 임기 만료 직전에 자신의 선거 후원금 중 5000만원을 자기가 회원인 의원 모임에 기부한 행위를 위법하다고 판단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하나라도 위법이라는 판정이 있으면 사임토록 하겠다"고 밝힌 상황에서 청와대는 이날 김 원장 사의를 수용했다.김 원장 거취는 이렇게 시간을 끌면서 선관위로 가져갈 문제가 아니었다. 내정 직후부터 온갖 의혹이 터져 나왔다. 19대 의원 시절 피감 기관 돈으로 외유성 출장을 간 것만 세 차례다. 의원 임기 4년 동안 월 900만원의 세비(歲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