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낙마한 국민연금 본부장 후보의 항변, 사실인가
국민 노후 자금 635조원 투자를 책임지는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CIO) 인선에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개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종 후보로 추천됐다 탈락한 인사가 이런 사실을 폭로했다. 그는 "장하성 실장이 1월 30일 전화를 걸어 지원하라고 권유했다"고 말했다. CIO 후보 선정을 위해 외부 전문가로 추천위원회가 구성되고 공모가 시작된 것은 지난 2월 19일인데, 그보다 한참 전에 이런 통화가 있었다면 추천위는 허수아비라는 얘기다. 정식 절차는 공모를 거쳐 보건복지부 장관 승인으로 국민연금 이사장이 임명하는 것인데 청와대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