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서울교통公 고용 세습, 내부 문제 제기 찍어눌렀다니
정규직 전환 때 임직원 친·인척 잔치판이 벌어진 서울교통공사의 사외이사가 진상 조사를 요구하다 묵살당하자 사퇴한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이사가 지난달 24일 이사회에서 회사 내에 특별소위를 만들어 점검하자고 제안했지만 회사 사장 등은 "(야당과 언론의) 공격 프레임에 갇힐 수 있으니 논란이 가라앉길 기다려야 한다"며 묵살했다는 것이다. 심지어 문제를 제기한 사람에게 '너무 정의감이 넘친다'고 비아냥대기까지 했다고 한다. 공사(公社)가 아니라 비리 은폐 집단 아닌가.서울교통공사 '고용 세습' 의혹은 국정감사 과정에서 제기됐지만 기본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