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발전소 안전사고, 공기업이 맡으면 다 해결된다는 건가
정부와 여당은 발전소 하청업체들이 맡던 연료·환경설비 운전 업무를 담당할 공기업을 신설해 이 분야 하청업체 근로자들을 공기업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한전의 5개 발전 자회사들은 그동안 해당 분야 업무를 민간 기업에 하청하는 형태로 처리해왔다. 앞으로는 신설 공기업이 근로자들을 직접 고용하겠다는 것이다. 작년 12월 한국발전기술 비정규직이던 김용균씨가 태안화력발전소 컨베이어벨트에 끼어 숨진 사건을 계기로 내놓은 대책이다.김씨는 채용 3개월 만에 석탄 운반 설비 컨베이어벨트 점검 작업을 하다 숨졌다. 위험 설비를 점검할 때는 설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