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때 논의 시작, MB는 추진 후 백지화, 박근혜 시절 '김해 신공항' 결정
동남권 신공항 건설 논의가 시작된 것은 16년 전인 2003년 1월이다. 당시 노무현 대통령 당선인은 부산·경남·울산 지역 상공인 간담회에서 관련 건의를 받고 "전문가들에게 적절한 위치를 찾도록 하겠다"고 했다. 부산과 영남권에서 '신공항'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그 뒤 노 전 대통령은 지난 2006년 12월에야 "이제 책임 있는 정부 부처가 공식 검토를 하도록 하겠다"고 했고, 1년 뒤 건설교통부(현 국토교통부)는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발표했다.이명박 전 대통령도 동남권 신공항 건설을 공약했다. 국토연구원이 35개 후보지 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