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 인사이드] 요즘 외교부 아태국은 '아태 탄광'
정부의 대일(對日) 외교를 담당하는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은 요즘 외교부 직원들 사이에서 '아태 탄광'으로 불린다. 강제노동으로 악명 높던 북한 아오지 탄광에서 따온 말로, 작년 10월 30일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 이후 악화일로인 일본과의 외교 현안들을 다루느라 살인적인 근무를 기약 없이 이어간다는 뜻이다. 아태국 직원들은 서로 "어이, 아태탄광 동지 수고 많습네다!"라며 자조 섞인 농담을 주고받기도 한다.29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일본 실무를 책임진 이민경 아태 1과장은 격무에 시달리다 지난달 목디스크 수술을 받았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