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사관저 난입 학생을 의열단 비유한 행사에 보훈처가 축사·후원금… '판' 깔아줬다
국가보훈처가 미(美) 대사관저 난입 농성 학생들을 '의열단'에 비유한 함세웅 신부 등의 지난 10일 발언 때문에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 보훈처는 문제의 행사에 900여만원을 후원했고 박삼득 보훈처장은 축사까지 했다. 보훈처가 김원웅 광복회장과 함 신부가 문제 발언을 할 '판'을 깔아줬다는 비판이 나오는 부분이다. '의열단 100주년 기념식'이라는 행사 취지가 무색해졌다는 지적도 나왔다.정부 관계자는 12일 "정부 지원단체가 아닌 일반 독립운동 단체 주최 행사에 박 처장이 이례적으로 참석했는데 상당히 과격한 발언이 나왔다"며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