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前에도, 한국기업 작년 영업익 반토막
'-87%(SK하이닉스), -60.1%(LG화학), -67.7%(현대제철).'지난해 한국 대표 기업들이 거둔 경영 성적표다. 영업이익이 2018년의 절반 이하로 떨어진 기업이 속출했다. 전자, 화학, 철강, 중공업, 유통 등 우리나라 주력 업종 모두가 참담한 실적의 늪에 빠져들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이 기업들의 작년 실적이 코로나 사태의 여파가 전혀 미치지 않은 상태에서 받아든 성적표라는 점이다.본지가 31일 매출액 상위 50대 기업의 지난해 경영 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은 2018년보다 0.14% 증가해 제자리걸음이었지만 영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