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10일까지 18% 급감, '수출 절벽'이 시작됐다
이달 1~10일의 수출액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8.6% 급감했다. 지난 3월만 해도 반도체가 선방하고 대(對)중국 수출 감소를 다른 지역에서 만회해 수출 감소가 -0.2%에 그쳤지만 미국·유럽에 코로나가 빠르게 확산하자 '수출 절벽'이 현실화됐다. 석유제품(-48%), 무선통신기기(-23%), 자동차부품(-32%) 같은 주력 수출품이 줄줄이 두 자릿수 감소 폭을 기록하고, 미국·중국·유럽은 물론이고 베트남·중남미·중동까지 전 지역 수출이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이는 시작일 뿐, 코로나 위기가 진행되면서 수출 감소는 갈수록 심각해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