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질 아블로의 유작, 오프화이트 이큅먼트 컬렉션
오프화이트, 포스트 아카이브 팩션, 헬리녹스, 빅토리녹스의 4자 파트너십.
오프화이트가 버질 아블로 사후 1년 만에 이큅먼트(EQUIPMENT) 컬렉션을 공개했다. 2020년 버질 아블로가 시작한 이큅먼트 컬렉션은 과거의 혁신적이고 상징적인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기능, 실루엣 등 디자인의 새로운 영역을 탐구하는 협업 프로젝트다.
이번 이큅먼트 컬렉션이 더 눈길을 끄는 건 버질 아블로가 생전에 고안한 마지막 프로젝트이기 때문. 여기에 포스트 아카이브 팩션과 헬리녹스라는국내 브랜드를 포함, 스위스 프리미엄 브랜드 빅토리녹스와 협업을 통해패션 및 액세서리 제품 12가지를 선보였다. 의류, 액세서리, 가구를 아우르는 컬렉션은 새로운 기능, 급진적인 실루엣과 예상치 못한 디테일의 디자인이 특징이다. 태초에 아담과 이브가 몸을 가리기 위해 사용한 무화과 이파리에서 모티브를 얻어 무화과 잎 모양으로 커팅된 패널을 반복적으로 배치해 현시대 인류의 생존을 탐구하는 기능적이고 개념적인 디자인을 소개한다.
먼저 포스트 아카이브 팩션은 봄버 재킷, 후디, 팬츠, 롱 슬리브 티셔츠, 버킷 햇, 백팩을 만들어냈고, 헬리녹스는 테이블과 의자, 빅토리녹스는 포켓 나이프를 선보였다. 또 컬렉션의 철학적 상징을 위해 3D 프린터로 조각한 이큅먼트 스톤도 포함됐다. 오프화이트, 포스트 아카이브 팩션, 헬리녹스, 빅토리녹스가 함께한 이큅먼트 컬렉션은 지금 각 브랜드의 웹사이트에서 구매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