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Июнь
2023

‘섹스 앤 더 시티’가 우리의 섹스 방식을 바꿨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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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섹스 앤 더 시티>를 여러 번 정주행했다. 내가 인정하고 싶은 것보다 더 많이 보았다. 수많은 열성 팬처럼 이 시리즈를 보며 자랐고, 주인공들처럼 되고 싶었다. 다른 어떤 영화나 드라마보다 <섹스 앤 더 시티>의 여성들은 내가 되고 싶은 사람을 그리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 무엇을 입을지, 어떤 칵테일을 마실지, 어디서 밥을 먹을지, 누구와 얼마나 자주 어떤 방식으로 잠자리를 가질지 등 여러모로 지대한 영향을 받았다. 나는 실용성이 떨어지는 신발을 사랑하고, 음주 문제를 겪는 섹스 칼럼니스트가 되었고, 캐리의 뉴욕 집에서 겨우 두 블록 떨어진 곳에 살게 되었다. 이건 단순한 우연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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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섹스 앤 더 시티>는 깨달음을 얻기 위해 섹스를 하고 싶게 만들었다. 나만 그런 것은 아니었다. 이 드라마는 비교적 낯선 사람과 번갈아가며 갖는 캐주얼하면서도 자연스러운, 때로는 터무니없는 그런 섹스를 매력적이고 자율권을 부여하는 것으로 보이게 만들었다. 그 드라마를 보면서 ‘내가 미트패킹 디스트릭트의 가장 인기 있는 식당 화장실에서 반사회성을 지닌 투자 은행가와 부딪치지 않는다면, 나는 자신을 정말 현대 여성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 25년이 지난 지금 이 시리즈를 다시 보면서, <섹스 앤 더 시티>가 우리의 섹스 방식을 바꿔놓았는지 궁금증이 일었다.

드라마를 처음 본 건 열세 살 때였다. 부모님이 잠자리에 드신 후 친구들과 몰래 봤다.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는 절반도 이해하지 못했지만, 이렇게 부끄러울 정도로 성적인 여성을 화면에서 본 적이 없었다(브리트니 스피어스와 제시카 심슨이 결혼 전까지 순결을 지키던 시대였다. 와우). 당시에는 여성이 남성처럼 재미 삼아 성관계를 맺는 것은 생각만으로도 미친 짓이었다. 오히려 문란한 여성은 일반적으로 사악하거나 일회용처럼 묘사되었다. 공포 영화에서 남자에게 윙크를 날리는 여자는 가장 먼저 칼을 맞거나 좀비의 첫 번째 희생자가 되는 게 법칙이었을 정도로. 이것도 우연이 아니다. <섹스 앤 더 시티>가 처음 방영된 1990년대 후반에도 여성을 비하하는 것은 현실은 물론 드라마, 픽션 세상에서도 아주 흔하게 벌어졌다. <주홍글씨>부터 모니카 르윈스키, 패리스 힐튼에 이르기까지 ‘품행이 단정하지 못한’ 여성은 천지개벽 이래로 철저한 비난의 대상이었다.

그 와중에 <섹스 앤 더 시티>의 주인공들이 말 그대로 ‘짜잔’ 하고 나타난 것이다. 문란한 여성에게 한 줄기 빛처럼. 오늘날에도 드라마가 묘사하는 여성의 섹슈얼리티는 여전히 진보적으로 느껴진다. 1998년 여성들이 브런치를 먹으며 오르가즘, 스리섬, 상대를 도발하는 티배깅(Tea-bagging)을 거침없이 이야기하던 장면은 정말 획기적이었다. 우리는 그런 장면을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이게 됐고. (오히려 지금은 여성 등장인물들이 한 에피소드에서 적어도 한 번은 아페롤(Aperol)과 아보카도 토스트를 먹으며 항문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는 드라마를 찾기가 더 어렵다. 이런 걸 진보했다고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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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가 사디즘을 특별할 것 없는 것으로 만들기 10년 전부터 이 여성들은 SM(가학 피학증)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즐겼다. 시즌 1에서 샬롯이 (지금은 악명 높아진) 래빗 바이브레이터에 중독된 1998년만 해도, 하이엔드 섹스 토이는 몇 개밖에 없었다. 섹스 토이를 갖고 있는 것조차 금기시되었다. 그러나 이 에피소드가 방영된 후, 래빗을 사려고 안달이 난 매력적인 여성들이 성인용품 전문점 앞에 줄을 길게 늘어섰다는 후문이 전해졌다. <섹스 앤 더 시티>는 여성에게 이전에는 너무 추악하고 창피하거나 음란해 보이던 것들을 말하고 행동에 옮길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다.

2023년의 관점으로 볼 때, 이 드라마가 늘 성을 긍정적(Sex-positivity)으로 그려낸 것은 아니다. 이를테면 굉장히 유명해진 캐리의 대사를 예로 들어보자. “양성애가 실제로 존재하는지 잘 모르겠어. 그냥 게이 타운에 가는 길에 잠깐 들르는 곳이라고 생각해.” 캐리의 말에 미란다는 “리키 마틴 빌리지 바로 옆 아니야?”라고 답한다. 객관적으로 재미있는 대사였다. 그러나 덜 웃긴 것은 캐리가 성전환 성매매 종사자들을 ‘반은 남자, 반은 여자, 완전히 짜증 나는 존재’라 지칭하고 ‘창녀’라는 욕설을 즐겨 사용하는, 섹스 칼럼니스트의 자질과는 거리가 먼 ‘성적 취향을 비난하는 사람’이었다는 사실이다.

캐리는 정치인 남자 친구가 자신의 몸에 오줌을 싸도록 요구했다는 사실을 칼럼을 통해 공개적으로 조롱한 적도 있다. 이건 정말 지저분한 결말이다. 어떻게 그녀가 존 슬래터리(John Slattery)처럼 핫한 사람에게 오줌 쌀 기회를 감히 버렸는가! 비극이 아닐 수 없다. 또는 사만다가 택배 기사와 바람을 피우는 장면을 목격한 캐리가 사만다에게 욕설을 퍼붓는 에피소드도 있었다. 당시 사만다는 가장 상징적인 대사로 이에 응했다. “나는 너나 사회로부터 평가받기를 거부하겠어. 내가 숨 쉴 수 있는 한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입고, 원하는 사람이랑 성교하고 무릎을 꿇겠어.” 캐리가 ‘섹스 전문가’라는 점을 고려하면, 등장인물 가운데 사만다의 성 긍정성이 가장 돋보였다.

그렇지만 <섹스 앤 더 시티>가 우리에게 제공한 모든 변태적인 깨우침에도 불구하고, 이 드라마에는 성적 해방과 관련해 획일적이면서도 다소 무신경한 생각이 포함돼 있었다. 행복하고 성공한 30~40대 여성이 자유로운 성적 체험을 하는 것은 혁명적이었다. 그러나 그들은 ‘정서적 민감성’을 나쁜 바이러스라도 되는 것처럼 취급하는 경향이 있었다. 샬롯을 제외한 세 사람은 종종 로맨스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였다. 손을 잡고, 함께 밤을 보내고, 모성 본능을 느끼는 것은 대체적으로 퇴행적이고 원초적인 것으로 묘사했다. 파일럿 에피소드에서 캐리가 설정한 목표는 감정을 배제한 완벽하게 캐주얼한 섹스였다. 캐리의 표현을 빌리자면, ‘남자처럼 섹스 하는 것이 목표’였다.

확실한 건 진지한 관계만큼 멋진 것은 없다는 것이다. 완벽한 결혼식을 올리고, 교외로 이사를 가서 아이를 낳는 것이 꿈이 아닌 여성 캐릭터를 보는 것은 어떤 의미에선 흥미로웠다. 그러나 이 드라마는 종종 그런 것을 원하는 여성을 패배자로 취급했다(‘베이비 샤워’ 에피소드 편. 친구의 베이비 샤워에 참석하기 위해 코네티컷으로 떠나는 네 사람. 사만다가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기 위해 아이를 이용하는 방식이 슬프네”라고 으스대며 말하는 장면).

하지만 사랑 없는 섹스와 지옥 같은 가정의 지루함 사이에 또 다른 선택지가 있지 않을까? 물론 시리즈가 진행되면서 로맨스에 마음을 열었지만, 어느 정도에 불과했다. 그녀들은 사랑을 찾아다녔지만, 캐리는 여전히 결혼반지를 보고 구토를 했고, 사만다는 한결같이 일부일처제를 질병이라 말했으며, 미란다는 근본적으로 자신의 아이를 탐탁지 않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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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 또한 그들의 세계관에 동의했다(이 글을 읽는 일부 독자도 그랬을 것이다). 나는 달걀 프라이를 하는 법 그 이상의 것을 알기를 열망했다. 매일 밤 외출하는 것을 좋아했고, 오븐은 창고로 사용했으며, 집세 낼 돈으로 산 500달러짜리 마놀로 블라닉 구두를 신은 채 배달원에게 오럴 섹스를 하는 것, 이것이야말로 현대 여성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것이 성공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30대 중반이 되면서 턱이 틀어지고 신용카드 빚에 시달리는 지친 어른의 모습이 예전처럼 시크하지 않다는 사실을 갑자기 깨우치게 된다. 이제 좀 더 성장하고, 파스타를 끓이고, 안정감을 느끼고, 공공장소에서 손을 잡기 위해 숨지 않는 것(사만다)이 매력적일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진보란 종종 진자의 추처럼 흔들린다. 우리는 과하게 행동을 수정한 다음 중간 어딘가에 착륙한다. <섹스 앤 더 시티>는 두 가지 극단의 여성상을 제시했지만, 어느 쪽도 최종 종착지는 아닐 것이다. 우리가 사랑하는 이 여성 4인조는 그들이 원하는 야생적인 성생활을 요구하는 법을 알아냈다. 하지만 어쩌면 우리는 ‘섹스 vs 아이’보다 더 복잡한 것을 원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우리는 자유롭고 헤프게 살면서도 브레네 브라운(Brené Brown)을 읽고, 운동화를 신고, 앨리슨 로만(Alison Roman) 셰프의 콩 스튜를 마스터하고, 친구의 아기를 ‘멍청이’라 부르지 않고, 때때로 밀려드는 감정 때문에 자신을 자책하지 않고, 심지어 감정을 느끼는 것이 매력적이고 멋지다고 느낄 수 있는, 우리는 그런 지점에 이르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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