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가 꼽은, 2025년 최고의 입문용 시계 추천 7
진짜 첫 시계를 장만하고 싶은가? 누군가의 인상깊은 첫 시계를 선물하고 싶은 마음도 좋다. 클래식한 디자인과 기능성은 물론 합리적인 가격대까지 만들어낸 모델들이다. 이중 뭘 골라도 틀리지 않을 것이다.
GQ의 시계 기자로 일하다 보면, 생일이나 기념일 또는 졸업이나 입사를 기념해 남편, 남자친구, 아들에게 어떤 시계를 사주면 좋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생각보다도 더 많이 받는다. 내가 여러 명의 억만장자들과 어울려 지내는 편은 아니기 때문에, 이런 질문은 대부분 평범한 예산을 가진 평범한 사람들에게서 나온다. 다행히도 최근에는 추천하고 싶은 시계가 많았다.
최근 몇 년 사이 시계 시장은 새로운 엔트리급 모델의 공급이 많아졌다. 어쩔 수 없이 이 모델로 타협한다는 느낌보다 다 좋아서 뭘 고를지 고민될 때가 더 많았다. 지출이 1,000달러에 못 미치더라도 괜찮은 보물들이 시장에 존재한다. 5,000달러를 조금 넘겨도 괜찮다면 말 그대로 선택지는 무궁무진하다. 이 가격대에는 오랫동안 대표격으로 자리한 아이콘들도 있겠지만, 이 기사에서는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대의 새로운 군단을 소개하려 한다.
크리스포터 워드 C1 벨 칸토
Christopher Ward C1 Bel Canto
시간이 지날 때 작은 해머가 징을 두드려 시간을 알려주는 ‘차임 워치’. 이는 한때 해외 비밀 계좌를 가진 사람들만의 장난감이었다. 하지만 2022년, 독립 브랜드 크리스토퍼 워드가 벨 칸토를 출시하며 이 독특한 기능을 처음으로 대중적인 가격대까지 끌어내렸다. 가격 3,995달러 한화 약 586만 원.
크리스포터 워드C1 Bel Can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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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모스 글라슈테 클럽 스포트 네오마틱 월드 타이머
Nomos Glashütte Club Sport Neomatik Worldtimer
2025년 최고의 시계 중 하나가 올해 가장 친근한 가격표를 달고 있다. 노모스는 강렬한 색감으로 유명한데, 이 독일 브랜드의 24개 시간대를 추적하는 모델인 새로운 월드타이머는 휴가를 연상시킨다. 선명한 틸, 이끼색 그린, 번트 오렌지로 화려하게 꾸며져 있다. 가격 5,190달러. 한화 약 761만 원.
노모스 글라슈테클럽 스포트 네오마틱 월드 타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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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더 블랙 베이 58 GMT
Tudor Black Bay 58 GMT
튜더의 거의 모든 모델이 이 리스트에 들어갈 자격이 있지만, 특히 블랙 베이 라인은 새로운 컬러 팔레트와 기능이 더해질수록 더 좋아지고 있다. 최근 라인업에 추가된 이 GMT 모델은 아름다운 레드·블랙 ‘코크’ 베젤을 갖추고 있다. 너무나 시대를 초월하고 착용하기 쉬워서 평생 소장하게 될 ‘입문기’ 시계다. 가격은 5,125달러. 한화 약 752만 원.
튜더블랙 베이 58 GM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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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milton Khaki Field Murph
해밀턴 카키 필드 머프
오랫동안 최고의 스타터 워치 중 하나로 꼽혀온 카키 필드는 2019년 ‘머프’ 버전 출시 이후 더 매력적으로 변했다. 제시카 차스테인이 영화 인터스텔라에서 연기한 머피 머프 쿠퍼를 위해 처음 디자인된 이 모델은 유려한 숫자 폰트와 성당 스타일의 시침이 더해져 기분 좋은 빈티지 감성을 전달한다. 가격은 995달러. 한화 약 146만 원.
해밀턴카키 필드 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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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쏘 PRX 파워매틱 80
Tissot PRX Powermatic 80
1978년 티쏘의 아카이브 모델을 기반으로 한 PRX는 종종 동시대의 오데마 피게 로열 오크나 바쉐론 콘스탄틴 222 같은 스틸 스포츠 워치들과 비교된다. 하지만 그 시계들이 6자리 후반대 가격으로 거래되는 반면, 티쏘의 이 걸작은 같은 각진 디자인 요소들을 1,000달러 이하의 가성비로 선보인다. 795달러, 한화 약 110만 원
티쏘PRX 파워매틱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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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진 레전드 드라이버
Longines Legend Diver
이 브랜드의 대표 다이버 워치는 무려 1959년 출생이다. 오늘까지 수십 년간 조금씩 개선되며 완성도를 높여온 모델이다. 최근 몇 년 사이 론진은 거의 완벽한 황금 비율의 39mm 케이스, 유연한 라이스비드 브레이슬릿, 그리고 테라코타·포레스트 그린 같은 생생한 다이얼 색조로 정점을 찍었다. 가격은 3,850달러. 한화 약 564만 원.
론진레전드 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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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너데인 모델 2 포슬린
anOrdain Model 2 Porcelain
스코틀랜드 브랜드 애너다인은 독보적인 에나멜 다이얼로 애호가 사이에서 유명하다. 문제는 제작 난이도가 높은 만큼 대기 리스토 악명 높을 만큼 길어진다는 사실. 보다 많은 이들이 접근할 수 있도록, 브랜드는 포슬린 다이얼을 사용한 새로운 모델을 출시했다. 여전히 아름답고 정교하면서도 상대적으로 대량 생산이 가능한 버전이다. 가격 2,587달러. 한화 약 379만 원.
애너데인 모델 2 포슬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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