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Январь
2026

트렌드가 진짜 바뀔까? 런던에서는 다들 ‘이 청바지’를 입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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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가 바뀔 때마다 옷장을 통째로 갈아 치울 순 없는 노릇이죠. 여기저기서 “이제 2026년은 편안함을 버리고 좀 더 포멀하게 차려입는 겁니다!”라고 염불을 외워도 갑자기 풀 먹인 셔츠와 아침마다 다림질이 필요한 정장 바지만 입고 다니진 않으니까요. 새로운 트렌드를 알 듯 말 듯 할 때 가장 자주 입는 청바지부터 바꿔보세요. 나머지 아이템은 그대로여도 청바지가 정찰병처럼 이 흐름을 먼저 살펴줄 테니까요. 마침, 청바지부터 바뀐 이런 흐름을 영국 <보그> 패션 에디터 데이지 존스(Daisy Jones)가 포착했습니다.

@barbara_ines

오늘 아침 퀸즈 로드 페컴 역 플랫폼에 서 있는데 주변 사람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저를 포함해 많은 사람이 뻣뻣한 청바지를 입고 있더군요. 일자로 뚝 떨어지든, 통이 넓은 스타일이든 셀비지 청바지를 튼튼한 부츠와 매치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뻣뻣한 청바지가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것 같군요.

Getty Images

물론 제 말만 믿지 마세요. 청바지 트렌드를 이끄는 알렉사 청도 이번 주 디올 2026 봄/여름 오뜨 꾸뛰르 쇼에 참석할 때 빳빳한 청바지를 입었거든요. 물론 대부분의 시선은 반짝이는 비즈 장식 케이프에 쏠렸지만 저는 오직 청바지만 바라봤습니다. 화려한 상의에도 밀리지 않는 셀비지 청바지를요.

Getty Images
@alexachung

런던에서 빳빳한 청바지를 즐겨 입는 사람은 알렉사 청뿐만이 아닙니다. 지하철 노던 라인부터 토드 베이커리 줄, 심지어 <보그> 본사 어디서든 사람들의 청바지가 빳빳하게 변했더군요. 제가 개인적으로 부러워하는 옷장을 가진 패션 에디터 러터(Charlotte Rutter)도 오늘 셀비지 청바지에 베이비 블루 셔츠와 브라운 니트를 매치했죠. “빳빳한 청바지가 좀 더 단정하고 깔끔해 보여서 좋아. 정장 바지를 입지 않아도 편안함과 세련됨의 적절한 균형을 이룰 수 있지!”

@char_rutter

셀비지 청바지가 드레스업의 상징이라기보다, 출근 룩의 미니멈을 지키는 가장 쉬운 방법이라고 생각하면 좋습니다. 다림질이 필요 없을 정도로 빳빳한 소재니까요. 셀비지의 탄탄함이 실루엣을 잡아주기 때문에 상의를 비교적 가볍게 입어도 단정해 보이죠. 조금 더 포멀하게 입고 싶은 날에는 상의를 청바지 속에 넣어 입고 벨트를 더해 허리선을 정리해보세요. 신발은 살짝만 단단한 걸 선택하면 성공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둥글고 말랑한 운동화보다 형태가 또렷한 부츠나 로퍼를 추천합니다.

@amaliestar
@katiewolski_
@amaliestar

착용했을 때 답답할까 봐 걱정이라면 처음부터 너무 타이트한 것은 고르지 마세요. 허리와 엉덩이가 숨을 쉬어야 이 청바지를 계속 입을 수 있습니다. 길이는 신발 위에 살짝 얹히도록 맞추거나 한두 번만 접어보세요. 더 깔끔한 인상을 줄 거예요. 세탁은 자주 할수록 색이 빨리 빠지고 원단이 금세 물러집니다. 입고 나서 먼지를 충분히 털고, 얼룩이 묻었다면 되도록 바로 물티슈로 닦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lucindalevant

헐렁하고 가벼운 청바지는 이제 옛날이야기입니다. 2018년과 2024년 사이 어딘가에 머물러 있는 듯하죠. 2026년에는 깔끔한 청바지를 입어보세요. 옷장을 뒤엎지 않아도 청바지 하나로 분위기가 먼저 업데이트됩니다. 그게 정찰병의 역할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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