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의 새로운 뮤즈, 바비타 만다바
어쩌면 이미 예견된 일이었을지도 모릅니다. 눈부신 성장을 보여주고 있는 모델 바비타 만다바(Bhavitha Mandava)가 마침내 샤넬 앰배서더로 임명됐습니다.
만다바는 지난 시즌 마티유 블라지의 데뷔 컬렉션을 통해 샤넬 런웨이에 데뷔했으며, 12월 뉴욕에서 열린 메티에 다르 컬렉션에서 샤넬 쇼의 오프닝을 장식한 최초의 인도 모델이라는 역사를 썼습니다. 사실 그녀의 모델 데뷔 스토리부터 드라마틱합니다. 인도 출신 만다바는 고향의 공과대학교에서 건축학을 공부하고, 뉴욕대학교에 입학해 석사 학위를 취득하기 위해 공부중이었죠. 그러던 어느 날, 2024년 뉴욕의 지하철역 플랫폼에서 매니저로부터 스카우트 제안을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회의적이었지만, 학자금 대출을 갚을 수 있다는 판단에 이내 마음을 바꿨습니다. 이후 본격적으로 모델 활동을 시작했고 빠르게 주목받았습니다.
모델 활동을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는 샤넬 2026 봄/여름 오뜨 꾸뛰르 쇼에 서게 됐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만다바는 곧바로 파리의 도서관으로 달려가 꾸뛰르 관련 서적을 꼼꼼히 살펴보고, 이전 샤넬 쇼 영상을 최대한 많이 찾아봤죠. 만다바는 팟캐스트 <런 스루 위드 보그(The Run-Through with Vogue)>에 출연해 당시를 회상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문득 머릿속에 이야기가 떠올랐어요. ‘좋아, 내 주변 관객들을 친구이자 가족으로 여기고, 런웨이를 마치 결혼식장 버진 로드를 걷는 것처럼 상상해야겠다’라고 결심했죠.” 결과는? 만다바는 샤넬 쇼 런웨이에서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습니다.
“처음 만난 순간부터 바비타는 늘 놀라움을 선사했습니다. 영리하고 겸손하며,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깊은 즐거움을 전하는 인물이죠. 샤넬에서 이 새로운 장을 그녀와 함께 써 내려가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라고 블라지는 성명을 통해 밝혔습니다.
샤넬 앰배서더가 된 만다바는 “샤넬은 오랫동안 활동적인 현대 여성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해왔으며, 저는 그러한 정신에 깊이 공감하고 이를 구현하게 되어 자랑스럽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앞으로 샤넬과 만다바가 그려갈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