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대통령 바로 옆에서 이어지는 경고들이 의미하는 것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의 정해구 위원장이 "청와대가 지나치게 단기 성과에 매몰돼 있다. 지금까지 소득 주도 성장 정책의 성과가 없는 건 청와대의 실수"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최저임금 인상이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으면서 (국정의) 발목을 잡고 있다"면서 "자영업자 비중이 자연 소멸되기를 바라며 방치하다 결국 문제가 터졌다"고 말했다. 진보좌파 세력 내 입지가 큰 그는 2012년 문재인 대통령의 첫 대선 도전 때부터 자문 교수단을 이끌어온 좌장 격이다. 지금은 장기 국정 과제를 발굴·검토해 대통령에게 건의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