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강남 수준 집이 계속 공급되면 집값 결국 잡힌다
정부가 집값 안정 대책으로 서울 인근에 330만㎡(100만평) 규모 신도시 4∼5곳을 조성해 총 20만 가구를 공급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1980년대, 2000년대 초에 이은 3기 신도시다. 서울과 수도권에 중·소규모 택지도 17곳을 개발해 3만5000가구를 공급하기로 했다. 서울 도심의 주택 건축 요건도 완화키로 했다. 세금 규제만 쏟아내던 정부가 대규모 공급 확대 카드를 꺼내 든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집값을 잡는 데는 규제로 수요를 줄이는 것도 필요하지만 반드시 주택 공급이 우선해야 한다. 서울 아파트 가격이 3.3㎡당 1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