Новости за 24.01.2018

법원 추가조사위원회가 이른바 '판사 블랙리스트' 의혹 재조사를 위해 강제 개봉했던 법원행정처 판사 컴퓨터의 하드디스크 복사본 3대를 파기한 것과 관련해 24일 "처음 조사 단계에서부터 법원행정처와 그렇게 하기로 협의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행정처는 '금시초문'이라는 반응이어서 누구 말이 맞는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추가조사위는 블랙리스트가 없다는 재조사 결과를 발표한 지난 22일 재조사 과정에서 사용한 행정처 하드디스크 복사본 3대 속 내용을 '디가우징(강력한 자력으로 모든 데이터를 삭제하는 것)' 기술을 이용해 완...

지난 주말 서울중앙지검 11층 특수2부 조사실. 김희중 전 청와대 부속실장이 70대 할머니와 마주 앉았다. 50년 넘게 이명박 전 대통령 내외의 식탁을 책임졌던 장모 전 청와대 관저(官邸) 행정관이었다. 앞서 김 전 실장은 검찰에서 "이 대통령 방미(訪美)를 앞둔 2011년 국정원에서 받은 10만달러를 장 전 행정관에게 전달했다"고 진술했다. 그 진술이 맞는지를 가리기 위한 대질신문 자리였다. 검사와 수사관이 동석했다. 그런데 장씨는 아랑곳하지 않고 삿대질을 섞어가며 김씨에게 소리를 질렀다고 한다. "네가 나 인간 취급이라도 언제 ...

국가정보원에서 특수활동비 1억여원을 받은 혐의로 26일 검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던 이명박 전 대통령의 형 이상득 전 의원이 24일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에 입원했다.이 전 의원은 이날 서울 광화문 인근의 한 식당에서 지인과 점심을 먹다가 혼수상태에 빠져 서울의 한 대형 병원 응급실로 후송됐다. 상태가 호전돼 현재 일반 병실에 입원 중이다. 83세인 그는 평소 고혈압에 당뇨를 앓고 있다. 양쪽 눈도 사실상 실명 위기라고 한다. 이 전 의원 측 관계자는 "최근에도 이 전 의원이 한 번 쓰러진 적이 있다"며 "검찰 조사를 앞두고 극도의...

연말정산 공제 혜택이 갈수록 축소되고 있다. 전에는 소득공제였는데 세액공제로 바뀌면서 환급액이 줄거나 세금을 더 내야 할 판이다. 무주택자 월세 세액공제의 경우, 총급여 7000만원 이하에 연 750만원 한도에서 10%만 공제되니(최대 75만원) 대도시 전셋값이 폭등했고 근래 전세보다 월세가 많음에 비추어 별 혜택이 되지 못한다. 웬만한 오피스텔·원룸의 월세가 60만~100만원은 되는데 62만5000원의 한도액은 비현실적이다.신용카드도 그동안 세원 발굴과 추적을 위해 권장하더니 혜택을 갈수록 줄여 정부가 신용사회 정착을 바라는지 의...

오는 31일 전국 밤하늘에 '수퍼 블루문' 개기월식(皆旣月蝕)이 펼쳐진다. 수퍼 블루문 개기월식 때는 보기 드문 세 가지 천체 현상을 한 번에 볼 수 있다.가장 밝고 크게 보이는 보름달인 '수퍼문', 한 달에 보름달이 두 번 뜨는 '블루문', 달이 지구 그림자에 전부 가려지는 개기월식이 겹쳐 일어난다. 달과 관련한 '종합 우주쇼'를 관찰할 수 있는 것이다. 국내에서 수퍼 블루문 개기월식이 관측되기는 1982년 12월 이후 35년 만이다.국립과천과학관은 24일 "서울 기준으로 오는 31일 오후 8시 48분쯤부터 달이 지구 그림자에 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거액의 상금을 걸고 열리는 '낙타 미모 경연대회'가 성형 파문에 휩싸였다.23일 아랍에미리트(UAE) 국영 언론 더내셔널은 페르시아만에서 가장 아름답고 큰 낙타를 선발하는 행사인 '킹 압둘라지즈 낙타 축제'에서 참가자 12명이 출전 낙타에 보톡스를 맞힌 혐의로 탈락했다고 보도했다. 올해 두 번째로 열린 이 대회는 1월 한 달간 계속되는데 전체 상금이 5700만달러(약 660억원)에 달한다. 중동 각지에서 낙타 3만마리가 경연에 참가한 것으로 전해졌다.거액의 상금은 경쟁을 과열시켜 낙타 성형 스캔들까지 터졌다. 크고...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경제포럼(WEF)에서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우려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개의치 않는 분위기다.백악관은 23일(현지 시각) 브리핑을 열어 트럼프 대통령이 다보스 포럼에 참석해 미국을 위한 적극적인 '영업사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게리 콘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번영을 이끌고 미국인들의 삶의 질을 끌어올리는 '세일즈맨'이 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구상을 공유하고 미국이 기업에 열려 있다는 것을 ...

최근 해외 소재 문화재 귀환에는 기업인 역할이 크다. 이번 '이영개 컬렉션'을 들여온 이재환씨도 무역업을 해온 사업가다. 그는 10여년 전부터 이 컬렉션을 수소문 해왔다.지난 9일엔 40대 기업인들이 주축이 된 문화후원단체 '젊은 친구들(YFM )'이 일본 고미술상에게서 14세기 말 고려 불감과 관음보살상을 사서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했다. 2016년 9월 한국 기업인이 일본에서 고려 불화 '수월관음도'를 구입해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한 데 이어 작년 5월엔 재외 한인 사업가가 일본에서 산 6세기 고구려 불상을 국내 박물관에 내놓겠다는...

○文 대통령 생일 맞아 '문팬'들 전국에서 '해피 이니데이' 번개…. 축하도 좋지만 지금 더 필요한 건 쓴소리 아닐까.○일부 판사, 일명 블랙리스트 관련 "법원 강제 수사 받아야." 형제 싸움에 귀신을 불러들이는 꼴.○아베 日 총리, "평창 참석해 위안부 합의 일본 입장 알리겠다"고. 이웃집 잔치 축하인지 실리 챙기기인지.

프로농구 DB, KT 꺾고 9연승서울 삼성이 24일 열린 프로농구 원정 경기(잠실학생체육관)에서 서울 SK를 86대76으로 물리쳤다. 부산에선 선두 DB가 홈팀 KT에 93대92로 역전승하며 9연승을 달렸다.프로배구 대한항공 3위로 점프대한항공이 24일 열린 프로배구 남자부 인천 홈 경기에서 삼성화재를 3대0(25―19 25―18 25―17)으로 완파하고 4위에서 3위(승점 38)로 올라섰다. 삼성화재는 2위(승점 47)를 유지했다.

이형택(42)이 2000년에 US오픈 테니스 16강에 진출하자 국내 언론은 '박찬호의 미국 메이저리그 승리와 박세리의 미국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우승 수준' '100년 묵은 테니스 체증이 가셨다'고 표현했다. 정현(22)은 2018 호주오픈 4강에 오르며 18년 전 이형택의 기록을 훌쩍 뛰어넘었다. 피겨스케이팅의 김연아, 수영의 박태환처럼 '돌연변이의 등장'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한국 스포츠의 저변이 넓어지고 수준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강원도 횡성 출신인 이형택은 초등학교 4학년 때 처음 라켓을 만져봤다고 한다. 추운 겨...

"정현은 클라크 켄트(일반인으로 신분을 가장한 수퍼맨)처럼 안경을 썼지만, 코트에선 수퍼맨처럼 경기했다."(로이터통신)"그는 호주에서 가장 유명한 한국인이다."(시드니모닝헤럴드)24일 정현(22·세계 58위)이 한국인 사상 첫 테니스 메이저 4강 진출을 확정하자 외신들은 "그가 역사를 새로 썼다"며 찬사를 보냈다. 영국 가디언은 "탁월한 선수일 뿐 아니라 외교관급 화술을 갖췄다"고 전했다.호주오픈 공식 홈페이지는 환하게 웃는 정현의 모습을 메인 사진으로 내걸고 그의 4강 진출 소식을 전했다. 홈페이지 기사엔 "그는 16강에서 어릴 ...

스페인의 테니스 스타 라파엘 나달(32)은 2010년 US 오픈 우승을 차지하며 4대 메이저 대회 정상에 모두 서는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그해 스페인 일간지 '엘 문도'는 2010년 스페인의 남아공월드컵 우승과 나달의 그랜드 슬램 중 무엇이 더 값진가를 묻는 설문 조사를 했다. 63%가 나달의 업적을 꼽았다. 일본에서도 테니스 선수인 니시코리 게이(29)가 최고의 대접을 받는다. 니시코리는 작년에 미국의 ESPN이 선정한 스포츠 선수 지명도 순위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최상위인 20위에 올랐다.테니스 메이저 대회의 상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