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코로나 책임자의 경고 "대응 완벽해도 20만 사망할 수 있다"
국내 대표 대형병원인 서울아산병원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나오면서 환자가 입원했던 병동과 응급실이 폐쇄됐다. 소위 '빅5' 병원(서울대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성모병원)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31일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이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환자(9·여)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역학조사를 거쳐 이 환자가 입원했던 136병동, 소아응급실, 소아신경외과 MR실, 응급 MR 검사실, 혈관 조영실이 폐쇄됐다.이 환자는 지난 25일 경기 의정부성모...
정부가 중국 우한, 일본 크루즈선, 이란에 이어 이탈리아에서 임시 항공편을 통해 귀국하는 교민 약 530명을 평창 호텔과 천안 공무원 교육원에 2주 동안 격리하기로 했다. 이날 해외 유입 코로나 확진 사례는 500명을 넘어섰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31일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 발생률·치사율이 높은 이탈리아 상황을 고려해 1~2일 두 차례 귀국하는 교민과 그 가족들을 임시 생활 시설에 최대 14일 격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일 오후 2시 도착하는 항공편에 313명, 2일 오후 4시 도착하는 항공편에 212명이 탑승할 예정이다. ...
문재인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코로나 바이러스의) 해외 유입에 대해 더욱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며 "작은 구멍 하나가 둑을 무너뜨리는 법"이라고 했다. 오늘부터 시행되는 모든 해외 입국자 대상 '2주간 의무 자가 격리'와 관련해 강력 단속을 주문한 것이다.문 대통령의 '작은 구멍' 비유는 사태의 본질을 제대로 말한 것이다. 코로나는 과거 다른 바이러스와 달리 무증상 상태에서 감염이 이뤄진다. 잠복기가 한 달 넘게 이어지고 감염 후 나았다가 다시 감염되는 사례까지 보고되고 있다. 항체 생성과 효과가 얼마나 지속되는지도 아직 모른다...
서울 강북구에 사는 기초생활수급자 문모(51)씨는 2주일째 마스크 없이 지내고 있다. 문씨는 "나라에서 무상으로 마스크를 나눠준다고 했는데 구경도 못 했다"고 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지난 3일 "4월까지 무상 마스크 1억3000만장을 취약 계층에게 공급하겠다"고 약속했지만, 감감무소식이다. 정부는 작년 말까지는 미세 먼지 대비용으로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236만명에게 분기별로 50장씩 나눠줄 수 있도록 KF94 마스크 약 1억1800만장을 살 예산을 지방자치단체에 지급해왔다. 이 예산을 활용해서 코로나 대비용 마스크를 공...
민주당의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이 전 국민에게 월 60만원씩 현금을 나눠주겠다는 공약을 선관위에 제출했다. 국가가 모든 국민에게 월급을 주겠다는 것이다. 이 공약을 실행하려면 전체 예산의 70%인 연간 360조원이 필요하다. 시민당은 공약이 논란을 빚자 "착오"라며 철회하겠다고 밝혔지만 이 정부의 포퓰리즘 행태로 볼 때 실수만으로 보이지 않는다. 돈으로 표를 사는 데 거리낌이 없는 행태가 빚은 일이다.선거가 다가오면서 여야 정치권은 누가 더 화끈하게 돈을 뿌리느냐를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은 기획재정부 팔을 비틀어 전체 가...
"실형이 불가피하지만 코로나에 따른 수용시설 여건을 감안하고, 한 번 더 기회를 주기 위해 고심 끝에 집행유예를 선고한다."최근 제주지법에서 무면허 운전을 하다 보행자를 친 70대 남성이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다. 상습 음주 운전자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이었다. 앞서 지난 27일 제주지법에서 9900만원을 가로채 사기 혐의로 기소된 70대 여성이 징역 8개월 실형을 선고받고도 법정구속이 유예됐다.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제주교도소에 격리시설이 부족해지면서 실형을 비켜가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500명 수용 가능한 제주교도소...
외교부는 1994년부터 매년 30년이 경과된 기밀문서를 공개해왔다.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일부 극비 문서를 제외하고 한·일 수교, 김대중 납치, 아웅산 테러 등 주요 현대사를 둘러싼 외교 내막을 숨기지 않고 공개했다. 그때 누가 무슨 일을 했고 무슨 말을 했는지 상세히 밝혔다. 그런데 외교부는 31일 1989년 1년 동안 기록된 외교 문서 24만여 쪽을 공개하면서 당시 최대 현안이던 '임수경 방북' 관련 내용은 거의 통째로 뺐다.그해 6월 대학생 임수경을 평양에 밀파한 건 전대협이었다. 전대협 의장은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었다...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법원행정처의 권한 남용 사건에 연루된 임종헌 전 행정처 차장의 재판에서 현직 대법관과 헌법재판관 등이 대거 증인으로 채택됐다. 재판부가 증인으로 채택한 사람은 예정된 시기에 법정에 나와 증언해야 한다. 나오지 않으면 감치(監置)나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된다. 이 같은 법정 증인으로 최고위 법관인 대법관과 헌법재판관이 채택되는 건 이례적인 일이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36부(재판장 윤종섭)는 31일 임 전 차장의 재판에서 검찰이 신청한 증인 82명을 받아들였다. 이 중엔 노정희·이동원 대법관, 김기영 헌법재판관...
투자자들에게 1조6000억원대 피해를 입힌 라임자산운용의 배후 전주(錢主)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전 회장이 금융감독원 출신의 김모(46) 전 청와대 행정관의 동생을 자기가 실소유한 이 회사 사외이사로 취업시킨 것으로 31일 확인됐다.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김 전 행정관의 동생은 지난해 7월 스타모빌리티의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이후 지금까지 회사 측으로부터 수천만원 상당의 급여를 받았다. 검찰은 이 돈이 김 전 회장이 사실상 김 전 행정관에게 제공한 뇌물일 수 있다고 보고, 김 전 행정관에게 제3자 뇌물수수죄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
최근 경북 경산 대구대 소셜미디어에 한 학생이 "용돈 준대, 고기 사먹자"는 글을 올렸다. 그러자 "학교 앞 소품숍 가자"는 글도 올라왔다.학생이 말한 '용돈'은 대구대가 재학생 전원에게 주겠다고 발표한 이른바 '코로나 장학금'이다. 대구대는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곤란해진 재학생들을 돕겠다며 학부 학생 1만7000명 전원에게 10만원씩 지급하기로 했다. 교비 17억원이 들어간다. 학생들 사이에서는 "실제로 형편이 어려워진 학생들을 제대로 돕는 게 맞나"라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대구 계명대도 '생활지원 학업장려비' 명목으로 모든 ...
MBC 뉴스가 금융 사기죄로 수감 생활 중인 전 바이오기업 신라젠의 대주주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먼트코리아 대표가 최근 "채널A 법조팀 기자가 윤석열 검찰총장의 최측근 간부와 통화했다"며 "(그 기자가) 신라젠 행사에서 강의를 한 적 있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비위를 털어놓으라고 했다"고 제보해 왔다고 31일 보도했다. 신라젠 '미공개 주식 정보 이용' 거래와 관련돼 있는 여권 인사들을 대라고 압박했다는 것이다. 거론된 검찰 간부는 보도 내용을 전면 부인했다.MBC '뉴스데스크'는 이날 이 전 대표로부터 지난 17일부터 네 통의...
○'全 국민에 60만원' 역대급 포퓰리즘 공약 낸 與 비례당, 철회 놓고도 內紛. 이런 꼴 보이는 게 선거 개혁이었나.○기사들이 주인인 사납금 없는 조합택시, 조합원 간 소송전에 放火까지. 경영은 民主로 되는 게 아니었음을.○코로나 혼란 틈타 유럽에서 마피아까지 활개. 때를 봐 가며 머리 들이밀어야지 그러다 철퇴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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