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파더> 감독의 신작 <더 썬>
안소니 홉킨스 주연, 플로리안 젤러 감독의 영화 <더 파더>를 본 이라면 그 후속작에 대한 기대감은 최고치일 것이다. 2021년 아카데미 각색상과 남우주연상을 받은 <더 파더>를 관람한 날을 잊을 수 없다. 그간의 영화가 치매 환자를 돌보는 주변인의 시선으로 전개됐다면, <더 파더>는 치매를 앓는 안소니(안소니 홉킨스)의 머릿속을 무대로 삼는다. 극 중 안소니가 자꾸 잃어버린 시계처럼, 시공간과 인물이 뒤엉켜버리는 그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