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에 꺼내놔도 특별한 술잔

잔부터 디지털 아트 컬렉션까지.

외양만큼 내실도 단단해야 하는 건 사람이나 술잔이나 마찬가지. 훌륭한 술을 마실 땐 더더욱 그렇다. 술의 퍼포먼스를 극대화하는 비결에는 잔의 섬세한 과학이 숨어 있으니까. 멜버른 출신 엔지니어와 디자이너 듀오 덴버와 릴리의 브랜드, 덴버 & 릴리가 한국에 막 도착했다. 건축적이며 구조적인 미를 지닌 위스키 글라스, 버번 글라스, 진 글라스, 데킬라 글라스 등은 각자 술의 캐릭터를 더 풍부하게 즐기게 할 뿐 아니라, 밋밋한 술상 위의 표정도 바꾼다. 선물용으로도 좋다. 자고로 애주가에게 잔은 많을수록 부족한 법이니까.

BATH & BODY
아르켓의 감각이 욕실로 얼굴을 들이밀었다. 꽃을 피운 것처럼 은은하고 우아한 4가지 향, 오크 모스, 제라늄, 네롤리, 버베나는 프랑스 남부 그라스 지방에 있는 퍼퓸 뮤지엄의 식물원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다. 향기가 프랑스 남부에서 왔다면, 원료는 차갑고 건조한 북극의 자연에서 피어난 보습의 과학을 빌렸다. 자작나무 설탕, 슈가비트, 클라우드베리 추출물, 오트 리피드 등의 보습 원료가 향에 걸맞은 내실을 보여준다.

REAL OR UNREAL
신난다. 재미난다. 로스앤젤레스 유니버설 스튜디오 할리우드의 슈퍼 닌텐도 월드가 모습을 드러냈다. 일본 오사카에 이은 두 번째 정식 테마파크다. 마리오, 루이지와의 현실 조우는 물론이요, 현실판 마리오 카트까지 기다리고 있다. 심상치 않은 고글을 끼고 마리오 카트에 탑승하면 3D와 4D를 넘나드는, 몰랐던 세계가 펼쳐진다.

Pink Sad N Soft.

We Are Here!

Later.

Spumoni.

표정의 예술
디지털 아트 플랫폼 에트나에서 1980년 미국 팝 아트를 이끈 작가 케니 샤프의 디지털 아트 컬렉션 <이모(Emoshow)>를 선보인다. 이모션의 ‘Emo’에 ‘Show’를 붙인, 말하자면 표정의 런웨이. 케니 샤프가 꾸준히 작업해 온 ‘Moodz’ 시리즈는 매일의 감정을 말하는 365개의 애니메이션 NFT 컬렉션으로 확장되었다. 각각의 작품은 유일하며, 서로 다른 감정을 표현한다. 마치 우리의 매일처럼. 여기엔 ‘Show your Emotion’이라는 작가의 메시지가 숨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