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행크스, 하버드 졸업식 연사로 나선다

할리우드 스타 톰 행크스가 하버드대학교 졸업생들 앞에 섭니다.  하버드대학교 측은 21일(현지 시간) 톰 행크스가 오는 5월 25일 열리는 졸업식 연설자로 연단에 선다고 발표했습니다. 하버드대 학보 ‘하버드 가제트’ 역시 “배우, 작가, 영화 제작자, 인도주의자, 타자기 애호가인 행크스가 5월 25일 하버드대 제372회 졸업식에서 연사로 나선다”라고 전했습니다. 로렌스 바카우 하버드 총장은 성명을 통해 ’톰 행크스는 진정한 대가’라고 극찬하며 […]

할리우드 스타 톰 행크스가 하버드대학교 졸업생들 앞에 섭니다. 

하버드대학교 측은 21일(현지 시간) 톰 행크스가 오는 5월 25일 열리는 졸업식 연설자로 연단에 선다고 발표했습니다. 하버드대 학보 ‘하버드 가제트’ 역시 “배우, 작가, 영화 제작자, 인도주의자, 타자기 애호가인 행크스가 5월 25일 하버드대 제372회 졸업식에서 연사로 나선다”라고 전했습니다.

로렌스 바카우 하버드 총장은 성명을 통해 ’톰 행크스는 진정한 대가’라고 극찬하며 졸업식 연설자로 선정한 이유를 밝혔습니다. 바카우 총장은 “톰 행크스는 배우로서 특출할 뿐 아니라 타고난 공감 능력과 깊은 이해심을 보여준 인물이다. 그는 우리 문화에 기여했으며, 이야기와 역사를 다룰 줄 아는 사람”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행크스는 그동안 수많은 작품을 통해 감동과 웃음을 안겼습니다. 그동안 그가 출연한 할리우드 영화만 100여 편에 달하고, 아카데미상 후보에 여섯 번이나 올랐죠.

1988년 영화 <빅>으로 미국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르면서 존재감을 알린 톰 행크스는 <터미널>, <라이언 일병 구하기>, <캐치 미 이프 유 캔>,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설리: 허드슨강의 기적>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서 활약했습니다. 

그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포레스트 검프>와 <필라델피아>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며 할리우드 대배우로 올라섰죠.

행크스는 연기 활동 외에 사회사업과 자선 활동도 펼쳐왔습니다. 워싱턴 D.C.의 제2차 세계대전 기념관 건립을 주도하고, 퇴역 군인 캠페인 위원장을 맡아 활동했습니다. 또 미국 역사에 대한 관심으로 드라마 <더 퍼시픽>, <지구에서 달까지> 등을 제작하기도 했습니다. 

그뿐 아니라 에이즈 재단의 후원자로 오랫동안 활동했으며, 교육관 확대와 투표 행동주의 운동에 나서는 등 자선 활동과 사회사업에 적극적인 것으로도 유명하죠.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그는 2016년 버락 오바마 당시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민간인 최고 영예인 ‘대통령 자유의 메달’을 받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