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美·北, 행동으로 적대 관계 종식"
문재인 대통령은 2일 국무회의에서 "남북에 이어 북·미 간에도 문서상의 서명은 아니지만 사실상의 행동으로 적대 관계의 종식과 새로운 평화 시대의 본격적 시작을 선언했다고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판문점에서의 미·북 및 남·북·미 3자 회동 자체를 '사실상의 종전(終戰) 선언'으로 규정한 것이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북한 비핵화' 대신 비핵화의 대상을 명확히 하지 않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만 언급했다.문 대통령은 이번 판문점 회담에 역사적·세계적 의미를 부여했다. "전 세계인이 판문점의 역사적 장면을 지켜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