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갈등, 동북아 3국 정상회의로 불똥
매년 한·중·일이 번갈아가며 개최하는 한·중·일 3국(國) 정상회의가 한·일 관계 악화로 개최 날짜를 못 잡고 있는 것으로 2일 알려졌다. 작년에 일본에서 열렸던 3국 정상회의는 올해는 중국이 개최할 차례다. 외교 소식통은 "3국 정상회의를 올 상반기에 중국에서 개최하는 방안이 추진됐지만, 일본 측이 이달 들어서도 참석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다"면서 "한·일 갈등의 불똥이 올해 20주년을 맞은 한·중·일 정상회의로 튀었다"고 말했다. 한·중·일 정상회의는 지난 2008년 정세 안정, 경제 협력, 재난 대책 등 지역 공동 이익 실현을...